사단법인 한국환경청소년본부

화수고 이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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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수현
댓글 0 조회 701 작성일 18-01-15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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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8월 2일, 화수고 청소년 환경단은 한여름의 폭염 속에서 별아산에 위치한 굴다리에 벽화를 그려나갔다. 이는 지역 환경을 개선하고, 더불어 지나가는 지역주민들에게도 작은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시작된 활동이었다.벽화 그리기 활동은 오전 9시부터 시작되었다. 활동은 1팀과 2팀으로 나누어져 진행되었다. 가장 먼저, 벽화의 바탕색이 될 하늘색과 초록색을 벽면에 입혀나갔다. 큰 붓으로 시원시원하게 색을 입히다가도 벽면의 패인 부분에는 작은 크기의 붓을 이용해 섬세하게 메꾸어나갔다. 그리고나서, 화수고 청소년 환경단원들은 스텐실 기법을 이용해 꽃과 나비를 벽면에 수놓기 시작했다. 한 친구가 스텐실 판을 잡아주면, 다른 친구가 그 안에 색을 입혀나가는 등 서로 협동심을 발휘해 활동을 진행하였다.폭염과 소나기가 반복되는 악조건 속에서도 벽화 그리기 활동을 꿋꿋이 이어가는 단원들을 보며 지나가는 시민분들께서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주셨다. 이에 힘을 얻은 단원들은 속도를 내어 벽화 그리기 활동을 끝마칠 수 있었다. 장장 7시간에 걸친 작업이었다. 힘들게 완성한 벽화를 본 단원들의 표정에서 뿌듯함을 엿볼 수 있었다. 들뜬 기분으로 사진 촬영을 한 뒤, 활동은 마무리되었다.폭염과 소나기가 반복되는 악조건에서 힘들게 작업한 만큼, 지역 환경 개선에 도움이 되는 것, 그리고 굴다리를 지나가는 시민분들께도 소소한 즐거움을 제공하는 것. 그것이 바로 화수고 청소년 환경단원들의 바람이다.